금값 어디까지 치솟나…사상 첫 3900달러 돌파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10.06 14:45 / 수정: 2025.10.06 14:45
안전자산 선호 늘며 가격 급등
국내서도 1돈=100만원 돌파 가능성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금값이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더팩트 DB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금값이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00달러(약 551만원)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 표준시 00시 27분 기준 금 가격은 3900.4달러를 기록했으며, 한때 3910달러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3926.8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누적 상승률은 49%에 달한다. 미국 정치 및 정책의 불확실성, 통화정책의 변화 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닷새째 이어지며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값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최근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한 돈(3.75g)짜리 돌반지 가격은 80만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일각에서는 머지 않아 돌반지 한 돈짜리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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