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LS 합작 전구체 공장 준공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0.02 13:49 / 수정: 2025.10.02 13:49
오는 2029년 연산 12만톤 생산능력 확대 목표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새만금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엘앤에프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새만금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엘앤에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엘앤에프가 참여한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4만평 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극재 원료 전구체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 1단계 2만톤, 2027년 2단계 4만톤, 이후 2029년 연산 12만톤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허 의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LLBS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 지주사인 ㈜LS와 손잡고 합작사 LLBS를 설립했다. 총 1조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1000여명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LLBS로부터 받는 전구체를 활용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LS MnM이 공급하는 황산니켈을 LLBS가 전구체로 전환하고, 다시 엘앤에프가 고성능 양극재로 생산·공급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엘앤에프는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합작사를 통한 전구체 내재화뿐 아니라, 자체 기술 고도화·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용과 가격 경쟁력이 필요한 엔트리 EV(전기차)용,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등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 전략을 강화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국산화·탈중국화를 선도하고 이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EV·ESS까지 전 제품군에 안정적으로 양극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고객사 신뢰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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