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운항훈련 정책·비행교육 체계 논의…"양사 강점 결합"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0.02 10:47 / 수정: 2025.10.02 10:47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 공동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본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본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운항훈련 정책과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를 논의하며 통합 항공사 안전 운항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본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운항훈련 정책 발전과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를 논의하고, 교관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훈련 조종사의 운항 실습을 교육하는 LIP과 지상 훈련을 담당하는 학술 교관, 승무원 인적요인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CRM 교관, 항공기 시스템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교관 등 양사 소속 교관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인사말로 시작된 오전 교관회의에서는 운항승무원 교육훈련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되짚었다. 기종별 간담회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재 차이점·교육 착안점을 공유하고, 통합 대비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를 논의했다.

오후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통합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사 직원 간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OX 퀴즈와 체력·팀워크를 겨루는 풍선 기둥 올리기, 줄다리기, 대형 윷놀이, 박 터트리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최근 5년간 모든 보유 기종 정상·비정상 절차에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고 교안을 전면 개편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운항 교육 콘텐츠 개발에 매진해 왔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대한항공은 단순히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양사 강점을 결집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 교관이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함께 협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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