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가공식품, 축·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는 1.9%로 떨어졌다.
6월(2.2%)과 7월(2.1%)에는 다시 2%대를 기록한 후 8월(1.7%)에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인하 영향으로 둔화했다.
가공식품이 4.2% 올랐다. 채소류가 12.3% 큰 폭 하락했지만 축산물(5.4%)과 수산물(6.4%) 물가 강세에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2% 전기·가스 수도는 0.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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