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K-바이오 지원…셀트리온에 3억달러 단기수출보험 제공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0.01 18:01 / 수정: 2025.10.01 18:01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운전자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무역보험공사는 셀트리온에 3억달러 규모의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제공해 유럽 현지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에 대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 무보
무역보험공사는 셀트리온에 3억달러 규모의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제공해 유럽 현지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에 대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 무보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K-바이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에 3억달러 규모로 단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셀트리온에 3억달러 규모의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제공해 유럽 현지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에 대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단기수출보험(본지사금융)은 금융기관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 본사와 해외법인 간 발생한 수출채권을 매입하고, 만기일에 매입대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기관은 해당 채권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므로 자기자본비율(BIS)이 개선된다. 수출기업의 경우 유리한 조건으로 현금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어 수출에 따른 금융 부담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해 각국 의약품 시장 특성을 반영한 세일즈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는 신제품 위주의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

제약산업은 적시 공급이 중요해 기술력 이외 수출 국가내 물량확보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판매 시까지 자금이 묶인다.

이번 무보의 금융지원으로 셀트리온은 묶여있는 자금을 조기에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최근 수출 성장세가 돋보이는 제약·바이오 부문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드려 기쁘다"며 "무역보험을 통해 우리 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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