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반지하주택 입주민 안전 위해 재난 예방 체계 강화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0.01 09:26 / 수정: 2025.10.01 09:26
재난 대응 취약가구 대상 집중 모니터링 시행
LH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의 재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LH
LH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의 재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LH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의 재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여름철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상층으로의 이전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사업을 비롯해 침수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해왔다.

LH는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도심 내 기습·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반지하주택의 재난 예방 체계를 고도화해 입주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한다.

먼저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LH는 지난 6월부터 반지하 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가가호호 침수 대응 교육'을 시행했다. 가구별로 침수 시 대피요령,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관리방법, 비상연락망 등을 안내했다.

또한 방문 시 파악된 가구별 특이사항(거동불편·장애여부 등)을 토대로 재난 대응 취약가구를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특히 지역별 주거행복지원센터, 지역 통장과 협업해, 해당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하면 즉각적인 순찰을 시행한다. 현장점검 시 침수 징후가 발견되거나, 입주민이 희망하면 지역 내 대피시설·숙박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지하주택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LH는 '재난관리 플랫폼'에 반지하주택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극한 호우에 따른 위험 가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주택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입주민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H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