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웨이의 방문 점검 판매원 코디가 방문 서비스 중 위급 상황에 처한 70대 독거노인을 신속히 구조해 생명을 지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코웨이에 따르면 양재지국 소속 손연옥 코디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서 홀로 거주하는 70대 고객의 자택을 방문해 정수기 정기 점검을 진행하던 중, 고객이 '가슴이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자 이상을 감지, 자리를 뜨지 않고 상태를 살폈다.
이후 손 코디는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구급대원에게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원활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운 손 코디는 구급차에 동승해 병원 응급실까지 이동하며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보호했다.
해당 사연은 손 코디의 대처로 회복을 되찾은 고객이 회사 고객센터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오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해당 고객은 "손 코디가 의료진에게 현장 상황 및 환자와의 관계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 준 덕분에 응급실 접수부터 치료까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손 코디는 "평소와는 다른 고객의 모습을 보고 혹시 모를 상황이 염려돼 곁에서 안정을 도왔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웨이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코디들은 단순히 제품 관리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과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는 라이프 케어 파트너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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