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맞손…스타트업 실증 지원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9.30 16:49 / 수정: 2025.09.30 16:49
첨단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30일 서울 서초구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KTC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KTC 안성일 원장,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 KTC 윤일준 본부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30일 서울 서초구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KTC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부터) KTC 안성일 원장,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 KTC 윤일준 본부장.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해 스타트업 혁신 기술 조기 실증에 힘을 실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제로원은 30일 서울 서초구 강남 제로원 공간에서 KTC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노규승 제로원실 상무와 안성일 KTC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KTC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 충전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질적 성장을 위해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

제로원과 KTC는 제로원 스타트업에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제로원 스타트업·신사업 등과 연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KTC 시험·인증 분야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 지원과 제로원 소속 기업 시험·인증 의뢰 시 발생 수수료 최대 10% 수준 감면 등을 추진한다.

제로원 소속 기업 요청 시 기술 규제 해소, 해외 인증 지원 등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 상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한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도 수월하게 획득할 전망이다.

제로원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신기술 분야에서도 KTC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도 대응과 규제 해소가 가능해져 혁신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그룹 내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글로벌 확산을 지원해 국내 혁신 생태계 전반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규승 제로원실 상무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초기 시험 및 인증 지원이 절실한 스타트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제로원 소속 혁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모빌리티·AI(인공지능)·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현대차그룹 제로원 내 우수 스타트업·신사업 발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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