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3만8091가구…전년比 2배 수준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9.29 09:40 / 수정: 2025.09.29 09:40
수도권 2만5134가구, 비수도권 1만2957가구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8091가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8091가구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8091가구로, 지난해 동기(1만9145가구) 대비 99%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도 2만3797가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1만4575가구)보다 63%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선택지가 크게 넓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9월 분양시장은 당초 계획된 3만여가구 중 2만993가구가 실제 공급돼 70%의 실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1만3384가구가 공급되며 68% 수준에 도달했다.

직방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려는 분위기에 분양공고를 계획대로 진행한 단지가 많아 실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흐름은 지속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권역별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수도권이 2만5134가구, 비수도권이 1만2957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829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91가구, 인천 254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남(2265가구), 경북(2166가구) 등이 뒤따른다.

직방 관계자는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 가을 물량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며 "풍부한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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