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환율 악재 딛고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9.29 09:26 / 수정: 2025.09.29 09:26
코스닥도 회복세
환율 1409원 개장
한투증권, 10월 코스피 등락 범위 최대 3500선 제시
29일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예원 기자
29일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예원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치솟는 환율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가 모처럼 상승 출발했다. 환율도 소폭 내린 1400원 초반대에 개장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3426.8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443억원을 순매도 중이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955억원, 8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2.53%)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 △삼성전자우(0.92%) △현대차(0.58%) △KB금융(1.86%) △HD현대중공업(0.31%) △NAVER(6.63%) 등이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급등한 환율과 한미 관세 협상 난항 등에 뒷걸음질 쳤다. 지난주 마지막 장인 26일 장에서는 2.45%나 빠지면서 3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다만 달이 바뀌고 추석 연휴 시작(10월 3일) 등 이벤트가 낀 주간 첫날부터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도 10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최대 3500을 제시하면서 강세를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는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환율도 부담 레벨로 올라간 상태"라며 "10월 주식 시장은 방향성 예측과 관련해 이익과 환율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장 초반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02% 오른 843.7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5억원 순매도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3.58%) △에코프로비엠(0.87%) △에코프로(0.73%) △펩트론(0.72%) △레인보우로보틱스(0.48%) △HLB(1.55%) 등이 오르고, △파마리서치(-0.69%) △리가켐바이오(-0.14%) △삼천당제약(-0.23%) 등이 내리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0.00%)는 보합 중이다.

환율은 조정을 받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409.0원에 출발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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