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가동 일부 중단과 관련해 한국조폐공사가 기존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 일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7일 오전 3시30분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관련 장애 장기화에 대비해 조폐공사 데이터센터로 재해복구(DR) 체계 전환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민간 앱을 통해 발급 받은 신분증은 기존대로 사용하면 된다.
삼성월렛, 카카오뱅크, 네이버, 토스, KB스타뱅킹, NH올윈뱅크 등에서 발급받은 신분증의 경우, 종류에 상관없이 금융거래 관련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당분간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신규 및 재발급이 제한되고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의 금융거래이용도 제한될 예정이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 신원정보 저장방식은 단말기에 저장하는 분산형 구조로 설계된데 따라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재해복구 체제 전환이 신속히 진행됐다.
조폐공사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력 242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6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네트워크 장비 등이 일부 손실돼 행정안전부 등이 복구 작업 중이다.
juy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