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 후원…"한국 탁구 발전 이바지"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9.28 13:21 / 수정: 2025.09.28 13:21
고 조양호 선대회장 호를 딴 유소년 참가 대회
한진그룹이 후원한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가 27~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후원한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가 27~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한진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진그룹이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유소년 참가 전국 탁구대회를 후원하며 한국 탁구 발전에 힘을 실었다.

한진그룹은 27~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진그룹이 후원한다. 올해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명이 참가했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 선대회장 추모 사업 일환이다.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조 선대회장의 한국 탁구계에 애정을 기리며,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장을 찾은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왼쪽)이 당시 남자 탁구대표팀 유남규 감독, 유승민 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한진그룹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장을 찾은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왼쪽)이 당시 남자 탁구대표팀 유남규 감독, 유승민 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한진그룹

조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 취임 후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가 있다. 선수 육성과 지원, 심판·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통해 1990년대 이후 비인기 종목으로 쇠퇴했던 한국 탁구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탁구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 스포츠컵에서 20년 만에 남북 탁구 단일팀이 결성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도 유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첫날인 27일 개회식과 조별 예선 리그가 치러졌다. 둘째 날인 28일 본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탁구인 화합에 이바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