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한투자증권 신용등급 '안정적' 상향 조정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9.26 14:48 / 수정: 2025.09.26 14:48
민간 증권사 독자등급 기준 최고 등급 부여
신한투자증권은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신한투자증권은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평가한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26일 신한투자증권은 무디스로부터 자사의 장·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이 각각 'A3'와 'P-2'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회복하고, 민간 증권사에서 독자등급(Ba1) 기준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결과다.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레버리지 비율 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 수익성 회복 등을 꼽았다. 최근 몇 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으나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이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A1, 안정적)의 100% 자회사로써 계열사 내 이익기여도가 개선된 점과 금융그룹 내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적 중요성 등이 고려돼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전반에 걸쳐 준법·리스크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재무결산 프로세스 및 IT 보안 시스템 개선, 디지털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구조개선을 통해 자산·부채 부조화 리스크를 줄이고 신한금융그룹 내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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