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예탁금 증가" 8월 거주자외화예금, 25억달러↑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9.26 14:49 / 수정: 2025.09.26 14:49
한은 '8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화했다. 해외 증권투자가 활발해지며 투자자들의 예탁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9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7월(-12억9000만 달러) 하락 이후 한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외화예금은 올해 2월 석 달 연속 감소하다가 5월 반등했지만 7월 다시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은 909억6000만달러로 7월 말(887억2000만 달러)보다 2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영향이다.

엔화는 일부 기업의 보유자산 처분에 2억9000만 달러 늘어난 9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에 6000억달러 감소해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은 6000억달러 증가한 5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타 통화는 4000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929억6000만달러로 2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4000억달러 감소한 146억9000만달러를 보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27억3000만달러 늘어난 92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은지점은 2억4000만달러 줄어든 156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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