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1.4기가와트(GW) 규모의 인천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지난 2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오스테드와 인천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될 1.4GW 규모의 인천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남동발전이 인천권역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해상풍력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가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매년 약 400만톤(t)의 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그간 축적해온 국내 전력시장 참여 및 설비운영 경험과 제도적 전문성, 오스테드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건설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인천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발맞춰 남부발전은 2040년까지 신재생, 수소 등 저탄소, 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총 설비용량 2만4000메가와트(㎿)를 달성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해 남동 에너지신작로 2040 비전 달성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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