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와 맞손…"경쟁력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9.26 10:50 / 수정: 2025.09.26 10:50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오스테드와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오스테드와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와 손잡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 1.4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는 2023년 인천 해상풍력 단지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기업은 탈탄소를 목표로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오스테드와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이바지하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타워 제작에 필요한 고강도 강재 공급, 육상 기반 시설 건설, 해상 설치(EPCI) 및 운영·유지보수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향후 공동 워킹그룹을 꾸려 인천 해상풍력사업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통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LNG(브릿지연료)·수소·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저탄소 전력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결집해 국가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포스코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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