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400원 대로 올라선 가운데 국내증시가 고전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471.11) 대비 1.17%(40.77포인트) 하락한 3430.34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0억원, 779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36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8%), S&P500(-0.50%), 나스닥(-0.50%)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개선 속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로 대응했다는 풀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장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2.81%)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삼성전자우(-1.34%) △HD현대중공업(-1.58%) △현대차(-1.15%) △KB금융(-1.36%) 등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셀트리온(0.11%)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852.48) 대비 0.80%(6.83포인트) 내린 845.6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홀로 3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2.57%) △에코프로(-2.20%) △펩트론(-1.25%) △파마리서치(-1.46%) △리가켐바이오(-1.50%) △삼천당제약(-1.99%) △HLB(-2.14%) △에이비엘바이오(-1.39%) 등은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0.78%)는 오르고, △알테오젠(0.00%)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오른 140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