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개인맞춤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잔고가 5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맞춤형랩(지점운용랩)은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재무 상황과 투자 목적을 분석해 시황 진단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매매, 리스크 관리까지 전담하는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직접 운용에 신경 쓰지 않고 일상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수료 체계 또한 장점이다. 일반 주식 계좌보다 매매 비용이 저렴하고 환전 비용은 약 60% 절감된다. 고객은 투자 성향에 맞는 요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외 주식 투자와 함께 상속·증여·주택·교육 등 종합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는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지역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VIP 전용 점포인 '더 세이지(The Sage) 패밀리오피스'는 지난 5월 문을 연 이후 4개월 만에 900억원 규모의 거액 자산이 신규 유입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소개로 유치됐다.
또한 랩어카운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마련해 운용 현황과 성과, 리스크 지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언제든 자산관리사와 소통할 수 있다. 지난 7월 도입한 신(新) 화상상담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가입도 가능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개인맞춤형랩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5조원 돌파는 고객 신뢰가 뒷받침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고객 중심 운용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