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장애예술인 지원 확대…'올모용인' 운영 지원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09.25 13:43 / 수정: 2025.09.25 13:43
부천, 하남 이어 3번째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현대제철 직원이 ㈜올모용인 사업장에 걸린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직원이 ㈜올모용인 사업장에 걸린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현대제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제철이 ㈜올모하남에 이어 경기도 용인시에서도 장애예술인의 고용 확대와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ICT밸리의 문화예술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용인의 개소식에서 지분 참여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2개 호실을 통합해 만든 사업장으로 공용 및 개인 작업실, 휴게 공간, 전용 갤러리 등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총 51명의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을 활용한 여러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안정적 고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작가들을 지속 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제철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장, 올모서울경기 관계자, 공동 참여기업, 후원사와 지역사회단체, 장애예술인 가족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장에 전시된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회화작품은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모(OLMO)'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과 7월에 올모부천과 올모하남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올모용인 참여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김형준 현대제철 인재경영실장은 "철강과 예술은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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