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1차 출시국 포함…'한국과 친해지기' 본격 가동
[더팩트ㅣ광진구=이성락 기자] "한국 소비자와 친구가 되자는 신념을 갖고 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그 신념에 상응하는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소비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내놓은 방안 중 하나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다. 실제로 샤오미는 지난 6월 여의도점에 이어 구의·마곡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구의역, 마곡역 인근에 있는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과 샤오미 스토어 원그로브점은 직영 판매와 AS(사후서비스)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가전제품,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다.
조니 우 사장은 "기존 여의도점을 기준으로 서쪽, 동쪽 지역에 각각 2, 3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거쳐 매장 장소를 선정했다. 소비자가 편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조니 우 사장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소비자와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 적절한 장소가 정해지면 추가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샤오미는 익스클루시브서비스센터(ESC)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230㎡(약 70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ESC는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AS 경험을 제공한다. 로봇청소기 등 가전을 포함한 전 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SC 오픈 예정일은 다음 달이다.
ESC 설립 역시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다. 고객층이 두꺼워지고 있는 시기에 맞춰 한층 더 보증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조니 우 사장은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AS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번거로움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샤오미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 8종을 선보였다. 특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의 경우 글로벌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밖에 샤오미는 플래그십 디자인과 성능을 담은 샤오미 패드 미니, 샤오미 워치 S4 41㎜, 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샤오미 스마트밴드10 글리머 에디션, 로봇청소기 5 시리즈,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등을 선보였다.
조니 우 사장은 "샤오미는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일 성능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항상 60~70%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