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사례 없어"…해킹 여파 수습 매진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09.24 08:52 / 수정: 2025.09.24 08:52
CVC 유출 28만명 중 68%,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완료
롯데카드가 해킹 피해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해킹 피해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롯데카드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롯데카드 해킹 피해 고객에게 전액 보상을 약속한 가운데 아직까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조치 진행 상황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에게는 개별적으로 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특히,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명에게는 카드 재발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안내전화 등을 병행하면서 재발급을 유도하고 있단 설명이다.

지난 19일에는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미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1~23일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 고객은 약 65만명이다. 그중 카드 비밀번호 변경 약 82만명, 카드 정지 약 11만명, 카드 해지 약 4만명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총 128만명에게 고객 보호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28만명의 경우 68% 수준인 약 19만명이 카드 재발급 신청 및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를 단행했다.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롯데카드

아직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추가 안내 전화를 시행한다. 아울러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까지 28만명 고객에 관한 보호조치를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사용 시도 혹은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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