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경기도 광명시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서울과 맞닿아 '준서울'로 불리는 이곳에 1군 건설사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지은 두 단지가 분양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광명12R구역에 들어서는 '철산역 자이'와 광명11R구역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각각 9월과 10월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철산역 자이와 힐스테이트 광명11이 들어서는 광명12R과 광명11R은 광명뉴타운 내 대장구역으로 평가받는다. 두 단지는 서로 맞닿아 있고 비슷한 시기 분양이 진행되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비교를 받는다.
철산역 자이는 GS건설이 시공한 단지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8가구 △49㎡ 118가구 △59㎡ 466가구 △74㎡ 46가구 △84㎡ 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홍보에 돌입했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오리로, 철산로,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교통도 잘 형성돼 있다. 광덕초가 도보 5분거리에 있고, 광명중· 광명고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철산역 주변 학원가도 가깝다. 광덕산 근린공원, 광덕어린이공원, 안양천 산책로 등도 주변에 있다.
단지 내에는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곳곳에 마련된다. 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공유오피스, 문화강좌실, 게스트하우스, 실내놀이터,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지어진다. 107동 24층에 조성되는 클럽 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북라운지, 오픈 커피 스테이션(OCS) 등도 마련된다.
분양가는 3.3(평)㎡당 4250만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39㎡ 5억6800만~5억7400만원 △49㎡ 7억2700만~7억9100만원 △59㎡ 10억400만~11억6800만원 △74㎡ 12억9200만~13억6000만원 △84㎡ 15억1500만~15억7600만원이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다. 광명뉴타운 내 단일 최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65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 31가구 △51㎡ 103가구 △59㎡ 494가구 △74㎡ 22가구 △84㎡ 2가구다.
이 단지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철산역 자이와 마찬가지로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위치다. 광명남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덕초, 광명고, 명문고, 경기항공고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아울러 광명전통시장, 과영시청, 광명시민운동장, 안양천, 도덕산, 개웅산 등도 인근에 있다.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갖춘다.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철산역 자이와 비슷하게 3.3㎡당 4000만원 중반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84㎡ 기준 15억원대가 예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광명은 서울과 인접하고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용이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특히 두 단지 모두 광명에서 입지 경쟁력이 강해 시장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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