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제너럴 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 노사가 4개월간의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한국GM은 노사가 도출한 2025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6939명 가운데 650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4330명이 찬성해 찬성률 66.5%로 합의안이 확정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급 1750만원 지급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이 포함됐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동조합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속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18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 교섭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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