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SW(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생태계 선순환 선도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과 협력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p)’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 졸업 예정자 등 구직자·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경계 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착안해 협력사와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규석 사장은 "배출된 실무형 인재가 협력사에 취업해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하고,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는 총 300명 규모다. 대학생 등 구직자 200명과 협력사 재직자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구직자 200명을 공개 모집하는 과정에서는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모빌리티 SW 분야 교육에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협력사 취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은 구직자 선발 과정에서 협력사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인재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우스 부트캠프에 총 40개 협력사가 참여해 모빌리티 분야 SW 우수 인재 확보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 모빌리티에 특화된 SW 교육을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SW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 현업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 등을 편성해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SW 해커톤 대회 등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으로까지 문호를 확대한 다양한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설루션 등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라며 "미래 사업 전략을 이끌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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