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車보험 이용하면 '필독'...귀성길, 안 챙기면 손해보는 혜택은?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09.23 11:24 / 수정: 2025.09.23 11:24
손해보험사, 명절 앞두고 차량 정비 서비스 권고
신용카드사, 여행, 쇼핑 영역 할인 및 캐시백 '풍성'
손해보험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차량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차량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추석연휴를 앞두고 신용카드사와 손해보험사가 관련 마케팅을 단행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손해보험사는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등 안전 확보에 공들이고 있고 카드사는 해외여행, 쇼핑할인 혜택으로 무장했다.

◆ 장거리 운행 앞두고 차량 점검 '필수'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오는 27일까지 시행한다. DB손보 가입 고객이라면 전국 프로미카월드점을 방문해 차량을 진단받을 수 있다. 기본 점검 외에도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와 타이어 공기압 주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주요 성묘지역 및 고속도로, 국도 등 상습 정체구간에 긴급출동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명절연휴기간 사고 발생시 신속한 현장 지원을 위해서다. 이어 현대해상과 제휴한 우수정비업체를 이용하면 세차와 이동, 차량제공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도어 투 도어'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차량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각종 호스와 램프류 등 안전과 밀접한 항목 20가지를 무상으로 점검한다. 보험기간중 최대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운전이 요구되는 연휴을 앞두고 안전을 챙길 수 있는 기능이다.

KB손해보험 뉴매직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했다면 오일, 벨트류 등 항목 30개를 보험기간 중 1회 무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이 지정한 수리업체에 차량을 맡기고 작업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면 가입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이동시켜 준다.

반면 휴게소 내 임시 차량 정비소 운영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손보업계는 휴게소에 임시 정비소를 설치하고 귀성객들에게 차량 정비를 무상으로 제공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면 중단했다. 또한 명절 점검 서비스의 이용률도 점차 떨어지는 추세인 만큼 상시점검 항목을 강화하는 등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카드업계가 명절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뉴시스
카드업계가 명절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뉴시스

◆ 선물세트 구매 앞두고 신용카드 제휴처 점검

카드업계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마케팅 강화를 단행했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점유율 확대의 승부처인 셈이다. 선물세트 등 가정을 위한 혜택부터 해외여행객을 위한 할인혜택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신한카드는 '황금연휴, 황금소비 플랜' 행사를 준비했다.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월렛 이용 시 최대 5만원을 돌려주며 트립닷컴에서 신한 비자 신용카드로 숙박 및 항공권 결제 시 최대 20%를 즉시 할인하는 등 해외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내수촉진 행사도 있다. 전국 테마파크 이용 시 최대 60% 할인을 적용하며 쿠팡, 컬리, 오아시스에서 쏠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한다. 전통시장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만원을 돌려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다음달 6일까지 삼성카드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별도로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하며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에도 선물세트 구매 시 각각 50%, 30%를 할인 적용한다. 단 롯데마트 할인 적용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KB국민카드 사용자라면 ' 2025 추석 조이풀 페스티벌'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체크카드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총 2222명을 추첨해 최대 20만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 6일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최대 15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도 지급한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가을 바캉스'를 출시하는 등 여행특화 혜택으로 무장했다. 연휴 기간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을 최대 45% 할인하며 모나 용평 조식&마운틴 코스터 패키지 및 하이원 리조트 객실을 최대 80% 할인한다. 이 밖에도 마이리얼트립 및 여기어때투어 등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뿐 아니라 명절 선물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GS 더 프레시 등 다섯 곳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0%를 즉시 할인 적용한다. 온라인에서 할인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쿠팡 △네이버 △롯데ON 등 세 곳을 이용하면 된다.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휴는 연차를 하루만 사용하면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연휴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마케팅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라며 "각 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혜택을 확인하고 복수의 카드로 할인율을 높이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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