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사옥에서 법규와 윤리 규범 준수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표준 ISO 37301과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예방·관리하는 국제표준 ISO 37001 수여식을 열었다.
ISO 37301과 ISO 37001은 경영 전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종합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부패 방지와 공정거래, 개인정보, 내부 회계 등 준법 경영 범주를 아우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1년 국내 기계제조업 최초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5년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두 인증 모두 최초로 취득한 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과 건설산업기본법, 하도급법 등 법령 교육을 정기 시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서별 컴플라이언스 담당자(CP)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갖는다. 상·하반기 자체 모니터링 평가도 벌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97년 기업 환경경영 정책 활동을 평가하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2020년 사업장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통합인증 획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에 대한 평가"라며 "선도기업으로서 국제규범 준수와 준법 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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