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생산 SAF 상용운항 노선 확대..."탄소중립 동참"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9.22 08:58 / 수정: 2025.09.22 08:58
인천~고베, 김포~오사카 항공편 적용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하네다 노선에 적용하던 SAF를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하네다 노선에 적용하던 SAF를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대한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상용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글로벌 항공업계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하네다 노선에 적용하던 SAF를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SAF는 폐기름과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SAF는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가량 줄일 수 있다. 항공업계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산 SAF를 처음 한국발 상용운항 노선(인천~하네다)에 적용했다.

1년간 실제 운항으로 국산 SAF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한 대한항공은 SAF 적용 기간이 끝나자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SAF 사용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고베로 가는 KE731편과 김포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KE2117편에 SAF를 적용한다.

지난 19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4개월간 해당 항공편(KE731편 총 90회·KE2117편 총 26회 예정) 전체 항공유 1%를 국산 SAF로 채운다.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생산한 국산 SAF를 공급한다.

양사가 생산한 SAF은 폐식용유(UCO)를 활용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업계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고자 탈탄소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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