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전기요금 동결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9.22 08:41 / 수정: 2025.09.22 08:41
가정용 전기요금 10분기·산업용 4분기 연속
한국전력은 22일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지난 3분기와 동일한 1kWh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5일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의 전력량계. / 뉴시스
한국전력은 22일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지난 3분기와 동일한 1kWh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5일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의 전력량계.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는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를 1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결정했다.

한전은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지난 3분기와 동일한 1kWh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브렌트유 등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을 반영해 분기 1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한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지만, 부채 해소를 위해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줄곧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오고 있다. 한전 부채(연결 기준)는 올 상반기 기준 206조2300억원이다.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면 다른 전기요금 구성 요소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야 하지만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면 가정용 전기요금은 10분기 연속, 산업용은 4분기 연속 동결이다.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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