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근태 에스투더블유 부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상장 첫날 81%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 달성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2W는 공모가(1만3200원) 대비 81.44%(1만750원) 상승한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2만6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만7700원을 터치하며 '따블'을 기록했지만 이내 오름폭을 축소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 등이 주요 상품이다. 미국의 유명 AI 업체인 팔란티어처럼 기업과 정부용 고도 AI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2W는 7월부터 시행된 기관투자자 의무 보유를 강환 IPO 제도의 첫 적용 대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S2W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일반 청약에서는 1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1426억원이 모였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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