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원대 주가로 복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8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전날보다 소폭 오른 7만9100원에 출발해 전날 하락분을 메우더니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장중 최고가는 8만500원이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호실적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결정 등에 따른 기대감에 투심이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다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7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가 겹쳐 조정을 받았다.
다만 18일 새벽(한국시간) 연준(Fed)이 시장 예상대로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했고,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외인과 기관 투자자가 다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만전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이전 전망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중인 가운데 갤럭시Z 폴드 역시 이전 전망보다 판매량이 많다"면서 "연말까지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