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K온이 연구개발(R&D) 인재와 소통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동반성장 행보에 나섰다.
SK온은 박기수 미래기술원장이 지난 17일 한양대학교에서 배터리 관련 분야 교수진과 대학원생 약 120명이 참석한 R&D 특강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R&D를 총괄하는 미래기술원장 대학 특강은 지난 5월 UNIST에 이어 두 번째다.
한양대 배터리공학과는 계약학과, 산학 장학생 등 SK온 인재 확보를 위한 핵심 교육 기관 중 하나다. 교수진 15명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와 셀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온은 국내 유수 대학에서 CEO(최고경영자) 특강 등 산학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원장은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전기차·배터리 산업 글로벌 전망과 기술 동향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 SK온 성장 전략·기술 리더십 △글로벌 어워드 수상 등을 언급했다.
박 원장은 "기술 기업 미래는 결국 사람, 특히 연구개발 인재에서 결정된다"라며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하는 산학협력은 R&D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동반성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대학 현장에서 청년 인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기술혁신의 미래를 공감하는 기회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연구개발 책임자가 대학 현장을 직접 찾아 실질적인 현장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열린 R&D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R&D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채용 계약학교·전략적 연구 거점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원장의 현장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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