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포스코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과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됐다.

노사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 민생 회복 기조 동참·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K-노사문화 실천 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회사 성과와 직원 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PI 제도 신설과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도 합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 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 패턴을 깨고,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 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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