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근절·안전문화 정착'…대우건설 노사 공동선언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9.17 10:39 / 수정: 2025.09.17 10:39
노사 합동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 개최
CSO 조직개편…안전관리 조직 강화·현장 점검 확대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왼쪽)과 심상철 노조위원장(오른쪽)이 대우건설 노사 안전 동행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왼쪽)과 심상철 노조위원장(오른쪽)이 대우건설 노사 안전 동행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더팩트|이중삼 기자] 대우건설 노사가 전사 차원의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문화 확립에 힘을 모았다.

대우건설은 17일 전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사 안전 동행 공동선언'도 선포했다.

이번 결의대회의 핵심인 CLEAR는 대우건설 고유의 안전문화 구축 프로그램이다. 근로자의 인식변화를 유도해 근본적인 행동변화를 만들고, 현장 구성원 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정성과 관심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문화를 말한다.

CLEAR는 안전에 대한 헌신, 구성원 간 쌍방향 소통, 위험 제거, 안전한 행동에 대한 감사, 관계 개선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 JMJ가 보유한 IIF 프로그램을 모체로 해 한국의 특성에 맞도록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안전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선언문에는 모든 경영활동과 현장 운영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 준수, CLEAR 활동 기반 안전문화 내재화, 안전행동규정 철저 이행, 현장 목소리 존중·투명한 소통, 안전 관련 법규 준수 등 내용이 담겼다.

대우건설은 CLEAR 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구성원 모두가 서로 가족처럼 생각하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위험 상황에서 누구나 망설임 없이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CSO 산하에 본사·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인을 선임하고, 각 지역안전팀의 현장 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노사 모두가 안전을 단순한 선언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안전문화가 전 현장과 임직원, 기업 전반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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