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불 나면 이렇게"…국토부, 철도 화재 행동요령 영상 배포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9.17 10:12 / 수정: 2025.09.17 10:12
열차 내·역사 내 화재대응 두 가지 상황 구성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용객 대응 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용객 대응 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용객 대응 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서울 5호선 방화사고를 비롯해 열차·역사 내에서 잇따른 화재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철도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열차가 터널 운행 도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진압·이용객 대피 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한 내용을 중점 반영했다.

영상은 열차 내 화재대응, 역사 내 화재대응 등 두 가지 상황으로 구성됐다. 시간흐름에 따른 행동요령과 안전시설·장비 위치·사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기관사와 119에 화재사실을 알리고, 신속하게 옆 칸으로 이동해야 한다. 낮은 자세로 열차가 인접역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후, 스크린 도어를 열고 대피해야 한다.

또한 출입문 수동 조작을 위해 비상레버를 사용할 경우 차량은 자동 정차하며, 터널 등 선로 위에서 부득이하게 대피할 경우에는 인근 선로의 차량 접근을 유의해 벽을 짚고 인근 역사로 이동해야 한다.

역사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역사 내에 비치된 화재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 사용과 유도등, 안내방송에 따라 외부로 이동해야 한다.

해당 영상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철도가 되기 위해 철도운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고 대응 매뉴얼도 고도화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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