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에서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 계획 관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관세인상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관련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 현지 공관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대미 수출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가전 등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진출해 왔으며, 멕시코 현지의 최종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을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2023년 8월, 지난해 4월 두 차례 관세인상 조치 당시,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멕시코 관세감면제도(PROSEC, IMMEX 등)를 활용하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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