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카카오인베,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 전략적 투자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09.17 09:53 / 수정: 2025.09.17 09:53
볼트테크 CEO "플랫폼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볼트테크의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보험 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보험사·유통 파트너·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 시장에 진출했으며, 보험 구매와 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해 임베디드 보험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 이베리스 캐피털, MUFG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 베일리 기포드,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 계열 라이온 리버 등 글로벌 투자사도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볼트테크의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측은 "카카오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로브 시멕 볼트테크 CEO는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우리의 비전에 동참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플랫폼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인슈어테크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에 투자했으며, 호주의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 머신즈(Bright Machines)에도 투자했다. 또 미국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Moloco),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Alvotech) 투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도 거뒀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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