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적고 수요 뜨겁다"…연내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 어디?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9.17 08:56 / 수정: 2025.09.17 08:56
하이엔드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19.28대 1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 5년간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9월 15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60만3849가구(특별공급 제외) 중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가구는 2만7868가구에 그쳤다. 이는 전체 공급 물량의 약 4.6%에 해당한다.

해당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53만7294건으로, 평균 19.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엔드가 아닌 그 외 단지(57만5981가구)는 평균 1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통계적으로 하이엔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국내 주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 불리는 곳은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두산건설의 '위브더제니스',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두산에너빌리티의 '트리마제', DL이앤씨의 '아크로' 등이 있다.

매매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아파트의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면적 163㎡(42층)는 올해 7월 1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하이엔드 아파트는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또 지역 내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일반 단지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을 앞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두산건설이 구미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서 다음 달 공개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52㎡P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두산건설의 고급 주거브랜드 '위브더제니스'를 채택한 이곳은 구미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아파트다.

DL이앤씨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다. 이 중 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가상 공간에서 주택형(주택 평면)과 옵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버추얼'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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