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사는 지난 12일 202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고려아연 노사가 정년연장 등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다.

고려아연 노사는 지난 12일 202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서 38년 무분규를 이어가며 모범적 노사 관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노사는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노사 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연간 실적에 따라 최대 400% 추가 성과급 지급을 합의했다.

고려아연 노사는 정년퇴직 나이를 만 60세에서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정년연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주택 자금 대출 등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과 금·은·동 등 귀금속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업황 부진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중 갈등에 따른 핵심광물 중요성 확대로 대미 수출을 늘리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 임직원 헌신과 노력, 안정적 노사 관계가 더해져 위기 때마다 한 단계 도약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 사업장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며 비철금속과 전략·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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