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협상 진전에 상승 마감…테슬라 3.56%↑·알파벳 4.3%↑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9.16 07:03 / 수정: 2025.09.16 07:37
다우 0.11%↑·S&P 0.47%↑·나스닥 0.9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에 관심을 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49.23포인트) 오른 4만588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47%(30.99포인트) 오른 6615.2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4%(207.65포인트) 상승한 2만2348.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협상이 긍정적이라고 밝힌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서 미중 고위 관리들의 2일째 이어진 관세율 및 중국 소유 소셜 미디어 틱톡 매각 시한 논의를 위한 만남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젊은이가 구하고 싶어 하는 특정(틱톡) 기업에 합의도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가 0.04%(0.07달러) 하락한 17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를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12일 약 10억달러 자사주를 장중 매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56%(14.10달러) 오른 410.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 CEO가 공개 시장에서 매수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알파벳은 4.30%(10.38달러) 오른 251.76달러, 아마존은 1.44%(3.28달러) 오른 231.4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7%달러(5.46달러) 오른 515.36달러, 애플은 1.12%(2.63달러) 오른 236.70달러, 메타는 1.21%(9.11달러) 오른 76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경제 지표가 고용 시장 약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면서, 연준이 오는 16~17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마감에 영향을 줬다.

시카소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5.8%로 예상했다. 0.5%포인트로 인하할 확률은 4.2%다. 스콧 렌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동참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에 미온적인 러시아 추가 제재를 언급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원론적인 입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97%(0.61달러) 오른 배럴당 63.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67%(0.45달러)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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