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델솔루션은 그룹의 중장기 미래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 중 미래 신기술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업계 최상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타이어 △미래 신기술 △전동·전장화 부품·설루션 △로봇·물류 자동화 △모빌리티 등 그룹 핵심 사업의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서울대·카이스트·연세대·포스텍 등 주요 연구기관과 삼성전자·LG전자·SK·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체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모델솔루션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모델솔루션은 AFPM 모터, 인덕티브 엔코더, GaN 모터 드라이브, QDD 감속기를 통합한 '휴머노이드 관절용 초경량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개발 중이다. 특히 액추에이터 구조 및 통합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금형·사출·3D 프린팅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제조 인프라를 갖춰 실증과 제품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향후 모델솔루션은 팔·손·다리 관절 등 정밀 구동 시스템의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오픈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산업 표준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부 R&D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의료·재활·산업·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타입 제작과 부품 공급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구동·제어·제조 기술을 종합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이 로봇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협동로봇·4족 보행로봇·물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핵심 부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및 공항용 로봇 개발 국책과제 등 다수의 로봇 관련 연구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2%, 218.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K-휴머노이드 연합 선정은 당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이며 향후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