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으로 조현범 회장의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15일 한국인컴퍼니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2025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 4차전으로 구성된 이 대회는 지난 7월 18~20일 1차전(충남 당진실내체육관), 8월 16~17일 2차전(경남 창년국민체육센터)이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450여명에 달한다.
3차전은 오는 26~28일 강원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4차전은 11월 28~3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들 성적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누적 포인트제 방식으로 집계하며, 최종 상위 3개 팀에는 트로피와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리그 최우수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 등 다양한 시상도 마련해 선수들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 후원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사회적 배려 계층과의 상생' 철학을 문화·체육 영역으로 확대한 사례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대회 취지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도전의 무대이자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5년 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설립을 주도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총 5개 부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160명이 한데 어우러져 근무하는 '희망의 일터'로 자리 잡았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202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