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체 송출 시스템을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월부터 시청 가능한 채널은 12개로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된다. 구체적으로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로 구성됐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개방형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 구독료나 시청료 없이 광고 기반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나 OTT와 달리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LG 채널스와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을 직접 송출해 시청자 접점을 넓힌다.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500개 채널과 6만6000여 편 VOD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송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FAST 채널을 운영해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실시간 오류가 발생해도 즉각 대응이 가능해 시청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뿐 아니라 채널과 광고를 운영하는 미디어사 및 광고대행사까지 만족할 수 있는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만의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삼성 스마트 TV 시청자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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