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프랑스서 굴착기 긴급제동 기술 시연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9.14 09:28 / 수정: 2025.09.14 09:28
E-STOP 중심 스마트 안전 기술…내년 제품 양산 목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현지 건설사를 대상으로 디벨론(DEVELON) 신형 굴착기의 현장 실증 및 스마트 안전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현지 건설사를 대상으로 디벨론(DEVELON) 신형 굴착기의 현장 실증 및 스마트 안전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긴급자동제동(E-STOP)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신모델로 프랑스 정부와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디벨론(DEVELON) 신형 굴착기의 실증 및 스마트 안전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노동부 산하 건설업 안전예방협회(OPPBTP) 주관으로 센강 운하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렸으며, 부이그·에파주 등 현지 대형 건설사 5곳이 참여했다.

시연에 투입된 신형 굴착기에는 전복 위험 경고, 360도 어라운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자동차의 긴급제동 시스템과 유사한 E-STOP 기술이 현장 오퍼레이터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STOP은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작업 반경 내 인체나 사물을 감지하면 장비를 즉시 멈추는 기능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내년부터 제품 양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으로 유럽 건설장비 3대 시장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전 기준이 높은 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에 따르면 유럽 건설장비 시장은 2025년 1985억달러(약 27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6% 성장해 2035년에는 3555억달러(약 4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안전 규제가 보다 엄격한 유럽 시장에서 디벨론 제품의 스마트 안전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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