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는 한국타이어의 모빌리티 기술 비전과 디자인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디자인·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신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사내 임직원과 함께 LG전자, 하비스탕스, 칼만텍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3D 프린팅,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비전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성과물 2종을 공개했다. 먼저 지속 가능성 콘셉트 타이어는 3D 프린팅 기술과 친환경·재활용 원료를 접목해 제작한 제품으로, 하비스탕스와 협업해 소프트웨어 NTop을 활용한 유기적 형상을 구현했다.
다방향 구동체 휠봇2(WheelBot2) 공개 및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휠봇2는 지난 2022년 로보틱스 스타트업 칼만텍과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1세대 모델을 고도화한 로보틱 휠 시스템이다. 3축 구형 타이어 장착 휠봇2와 2인승 포드(Pod)를 결합한 콘셉트 제품 '패스크루저' 기술 시연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확장 가능성에 대한 차별화된 설루션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생산기술원 박인백 팀장은 '3D 프린팅의 기술 발달과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 세션을 열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미국 신시내티대, 영국 왕립예술학교, 독일 포르츠하임대 등 글로벌 디자인 대학과 협력해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칼만텍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기반으로 레드닷, iF, IDEA 등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활용한 테크놀로지와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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