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에 비트코인, 11만5000달러 회복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9.12 08:59 / 수정: 2025.09.12 08:59
오전 8시 44분 기준 11만5384달러 기록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박헌우 기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8시 4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38% 오른 11만53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64% 오른 4459달러, 리플은 1.94% 오른 3.0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11일 새벽 혼조세를 보이면서 11만3000달러대 초반까지 내렸으나 이후 변동 폭을 키워 오전 7시쯤 급등해 11만5000달러선을 넘어섰다.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심리도 반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와탐욕지수'는 이날 47점으로 전일(43점)대비 올랐다. 이 지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6% 오른 4만6108.00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85% 오른 6587.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상승한 2만2043.075에 거래를 마쳤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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