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네이버페이 품으로…매각가 686억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9.11 17:11 / 수정: 2025.09.11 17:11
네이버페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최대주주 등극
"사용자 가치 창출 역할 확대 검토 결과"
11일 네이버페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11일 네이버페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네이버페이 품에 안긴다.

11일 네이버페이는 두나무로부터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약 68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네이어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당국이 추진 중인 장외거래중개업 인가 절차를 준비하고,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제도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2019년 11월 두나무가 출시한 서비스로 2020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국내 핀테크 성장과 정책 방향에 발맞춰, 새로운 혁신과 사용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 확대를 검토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조건을 지키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400만원 처분을 받았다. 2022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재지정될 때 일반투자자는 전문 종목을 추가 매수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으나 2024년 9월까지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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