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결혼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결혼 관련 업종에서 월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2만2000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혼 추정 고객의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결혼식 1년 전 카드 이용금액을 100으로 지수화했을 때, 결혼식 1개월 전에는 120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흐름을 나타냈다.
실제 금액을 살펴보면 결혼식 1개월 전 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약 227만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생활 변화를 분석하고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혼수는 사전에 준비하면서도, 식사 대접과 같은 모임은 결혼 직전에 집중하는 소비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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