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문화소비쿠폰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영화와 미술전시, 공연예술, 숙박 등 업종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다.
신한카드는 문화소비쿠폰 발행 후 업종별 이용행태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소비쿠폰은 지난 7~8월 국내 문화소비 진작을 위해 배포한 할인 쿠폰이다.
영화 쿠폰 발급 첫 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영화 예매처 4곳의 이용 건수는 직전 주 대비 85% 증가했다. 이어 이용금액은 42% 늘었다. 같은 기간 건당금액은 23% 감소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한 이용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술전시 및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티켓링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예스24 △NOL 등 예매처 5곳을 살펴봤다. 발급 전 주 대비 이용 건수와 이용금액이 각각 7%, 6%씩 상승했다. 건당금액은 전 주 대비 3% 줄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문화소비쿠폰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문화생활 비용 부담을 경감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별로 소비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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