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3040세대 여성 고객층 확보…거래액 134%↑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9.11 12:39 / 수정: 2025.09.11 12:39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34% 급증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
지그재그가 3040세대 여성 고객까지 사로잡았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가 3040세대 여성 고객까지 사로잡았다. /카카오스타일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1020세대를 넘어 3040세대 여성 고객층까지 이용 연령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만 35세부터 44세까지의 고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34%,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544 연령대의 구매 고객 수는 지난 2023년 대비 124%,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거래액 증가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한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 전체 구매 고객 중 3544 비중은 2023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30대 중반 이상은 오프라인이나 브랜드몰을 선호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쇼핑몰과 브랜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세로 여겨지던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화, 브랜드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인 것이 3040 세대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3544 여성 고객이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스토어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통틀어 '슬로우앤드'였다. 전년 대비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쇼핑몰로는 '어베인'(398%)과 '매니크'(357%)가 꼽혔다. 브랜드 카테고리 다양화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입점도 3544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4월 정식 오픈한 브랜드 편집숍 코너 '셀렉티드(SELECTED)'는 오픈 후 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544 고객의 셀렉티드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작년 10월 대비 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셀렉티드에서 해당 연령대 고객의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제너럴아이디어'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040 여성들도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온라인 패션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쇼핑몰은 1020 세대만 이용한다는 인식이 깨졌다"며 "쇼핑몰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저렴한 옷이 아니라 가성비와 디자인을 갖춘 의류를 파는 곳으로 확장되며 3544 고객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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