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제 개편 기대감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3339.01 출발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09.11 09:30 / 수정: 2025.09.11 09:34
원·달러 2.5원 내린 1398.1원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4%(24.48포인트) 오른 3339.01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4%(24.48포인트) 오른 3339.01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11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4%(24.48포인트) 오른 3339.01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7.77을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7억원, 336억원 사고 있고 개인 홀로 1292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9개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2.30%) △LG에너지솔루션(2.64%)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3%) △삼성전자우(1.10%) △현대차(0.45%) △HD현대중공업(0.40%) △기아(0.09%) 등은 오르고 있다. △KB금융(-1.11%)만 내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주식 양도 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7%(2.22포인트) 오른 835.2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91억원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92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0.52%) △파마리서치(1.40%) △에코프로(0.30%) △HLB(0.39%)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98%) △펩트론(-0.51%)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리가켐바이오(-0.86%) △에이비엘바이오(-2.33%) △삼천당제약(-0.94%)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9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분석했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쳐 주식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네 마녀의 날"이라며 "한국은 대내외 이슈 해소가 가시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어 9월 만기일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9월 선물옵션만기일에는 코스피200 현물이 상승할 확률이 다른 분기 선물옵션만기일에 비해 높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5원 내린 138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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